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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전빠~~

작성자
상애사랑
작성일
2007.05.1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74
내용
양로원에 생활하고 계신 유** 어르신이 계신다.

어르신께서 단어인지가 많이 소실되셔서 단어를 말씀 못하시고, 그 상황설명으로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어느날. 어르신께서 "전빠"를 사오라고 딸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했다.

전빠~~~??? 돈 전대인줄로 알아들은 직원은 딸에게 전대가 필요하신 것 같다고 전해드렸다.

점심시간 어르신께서 그 직원이 입은 청바지를 보시고는 "이거야 이거 전빠~"

헉~~~ 전빠는 청바지였던 것이다.

종이에 다시 "청바지" 라고 적어 드리며 전빠가 청바지임을 확인시켜드렸다.

어르신께서는 종이를 읽어보시고는 "전빠지"라고 읽으시며 좋아하셨다.

청바지가 돈전대가 될뻔한 사연~~~

그 이후 직원들은 어르신께서 말씀하실때 열심히 듣고, 확인하고 들어드리고 있다.

직원들이 머리가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은 어르신과의 자연스러운 연상놀이 때문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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