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열무차~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계신 최** 어르신은 유달리 김치를 좋아하신다.

세상에서 김치가 가장 좋으시다는 어르신~

어르신께서는 따끈한 밥에 김치를 얹어 쓱쓱 비벼먹는 김치비빔밥을 좋아하신다.

다른 반찬은 잘 드시지 않고, 김치만을 선호하셔서 염려되기도 한다.

맛있게 비빈 밥을 옆의 어르신과 나눠 드시기도 하시는 마음좋은 최** 어르신은

컵라면을 드실때도 김치라면을 선호하신다.

김치를 많이 드셔서 잔병없이 건강하신가보다...

어르신께서는 육류반찬이 나오면 꼭 물어보신다.

"이것이 돼지요? 소요?"

돼지고기만 드신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가끔 소고기가 돼지고기로 둔갑되기도 하는데...

소고기도... 돼지고기도 잘 드신다... (아마 어르신의 생각때문인듯~)

어르신께서 즐겨드시는 차는 "열무차" 이다~

맨처음에는 열무차??? 열무...열무...????

열무차하나를 드시면 속이 뜨끈해서 좋다고 하시는 어르신~~~~

율무차와 열무차.... 똑같은 건데... 아무래도 율무차의 맛보다는 열무차가 더 정감있다.

김치. 열무차 드시고 싶은 음식 많이 드시면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