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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견우 할아버지~ 직녀 할머니~

작성자
상애사랑
작성일
2007.11.1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32
내용
우리 시설은 양로시설과 전문요양시설 두 시설이 같은 번지안에 붙어있다.

6월달 초 전문요양원에 박** 할아버지께서 입소하셨다.

이후 6월달 말에 양로원에 김** 할머니께서 입소를 하셨다.

양로원 김** 할머니와의 입소상담시 어르신께서는 다른것보다도

전문요양원에 입소하신 박** 할아버지를 하루에 한번 만날 수 있도록 부탁하셨다.

사연인즉슨... 박** 할아버지와 김** 할머니는 금슬좋은 부부~

두분이서 생활을 하시다가 박** 어르신의 치매로 인해 전문요양원에 모신 후~

혼자서 생활하시기가 힘들어 김** 어르신은 양로원으로 입소를 하신게다.

박** 할아버지는 평생 논농사만 짓고 사셔서~ "논농사~ 논농사~~"이야기만 하시지만..

김** 할머니의 얼굴을 보시면 표정이 밝아지시면서 "우리 안들~" 하신다.

하루의 반은 함께 생활하시고, 식사때, 주무실때는 따로 떨어져야 하는 두 어르신~

상애원의 이곳저곳이 오작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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