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자유게시판

제목

개척 파밭 가에서

작성자
김지언
작성일
2012.05.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92
내용
삶은 계란의 껍질이
벗겨지듯
묵은 사랑이
벗겨질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 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먼지앉은 석경너머로
너의 그림자가
움직이듯
묵은 사랑이
움직일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새벽에 준 조로의 물이
대낮이 지나도록 마르지 앟고
젖어있듯이
묵은 사랑이
뉘우치는 마음의 한복판에
젖어있을 때
북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