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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호수는 입을 벌리고 잠에 취한듯 졸고
떨어지는 이슬은 어두운 잠의
찌꺼기들을 쪼아 아침을 부른다
머리칼은 물풀처럼 부유한다
비늘처럼 매끈한 바위를 베고 수중에 누워 하늘을 본다
파도 위를 비행하는 날치의 궤적처럼
아침햇살은 동공위로 긴 자국을 남겼다
햇살은 어둠에 스며들어 개울은 바다가 된다
심연까지 내려뜨려진 태양같은 머리칼은
하프의 현들처럼 노래하고 바위같은 고래의 등위에서
그 빛들에 비친 셀수없는 무지개색 작은 물고기들을 본다
심연은 온통 빛들로 푸르게 빛나 하늘이 된다
호기심 많은 소년처럼 깊이 헤엄쳐
푸른하늘 아래로 손가락하나 내밀었다
이슬방울 하나속엔 모든 바다를 품고
호수로 떨어진다
이슬
호수는 입을 벌리고 잠에 취한듯 졸고
떨어지는 이슬은 어두운 잠의
찌꺼기들을 쪼아 아침을 부른다
머리칼은 물풀처럼 부유한다
비늘처럼 매끈한 바위를 베고 수중에 누워 하늘을 본다
파도 위를 비행하는 날치의 궤적처럼
아침햇살은 동공위로 긴 자국을 남겼다
햇살은 어둠에 스며들어 개울은 바다가 된다
심연까지 내려뜨려진 태양같은 머리칼은
하프의 현들처럼 노래하고 바위같은 고래의 등위에서
그 빛들에 비친 셀수없는 무지개색 작은 물고기들을 본다
심연은 온통 빛들로 푸르게 빛나 하늘이 된다
호기심 많은 소년처럼 깊이 헤엄쳐
푸른하늘 아래로 손가락하나 내밀었다
이슬방울 하나속엔 모든 바다를 품고
호수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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