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자유게시판

제목

넘치는기쁨 모 상

작성자
김다영
작성일
2012.06.1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625
내용
눈물이 많은 어머니로 말하면
눈물은
모성의 샘입니다
기다림에 사는 어머니로 말하면
시간 속에
모성은 섬입니다

하늘이야 차마
가난을 가르쳤으랴만도
굶주리는 어린애를 품에 안은 어머니에게
가난은 모성의 벌(罰)입니다
한평생 서릿발같던 노염도
마지막 길엔 풀고 가거니
용서는 모성의 화환(花環)입니다

세상엔 허구많은 이름이 있건만도
그 무상(無償)인 사랑의 의미에서
그 소소(素素)한 미소의 의미에서
이에 견줄 건 또 없으리

망각에 못 박으면
먼 세월 요요한 별밭에
다시 피어 오르리니
모성은 고독한 은총의
그 등(燈)입니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