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상애원은 직원이 10년 근속하면 한돈짜리 금반지를 시설에서 준비해서 전달한다고 한다.
요즘 금값이 장난이 아닐만큼 하늘을 찌른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10년동안 한 직장에서 일을 했으면 그 직장에서의 위치가 굳어졌
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세월의 흐름이 사람들을 철저하게 책임감도 없고 직장을 단지 돈벌이의 수단(물론 돈도 중요
하리라)으로만 그리고 나만 많이 줬으면 나만 편하게 일했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과연 10년 일을 하면서 금반지를 받으면서 어떤생각이었는지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침 지인이 있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직원은 10년근속하여 금반지를 받았으나 마음한켠에 시설에 대한 부담감으로 불편하다고 하였
다.
차라리 받지 않았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라고 한다.
시설에서 특별히 생각하여 전달한 금반지를 보면 감사하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마만큼
아니 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시설을 위해 노력하면서 정진해야하는 그 부담감이 매우 불편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음달에 개원을 앞둔 보훈요양원으로 이직생각을 하는 직원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막연하게 현재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싶은 마음이 크게 자리잡는 현실이라고한다.
그런데 어떤 직원은 여러여건이 충분히 보훈요양원으로 이직을 해도 충분한 대우받을 수 있는 능력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가지않겠다고 한단다. 왜냐하면 10년넘게 원장님과 함께 이곳에서 직
원으로 일을 하면서 그것도 원주라는 지역에서 그렇게 할 수 없고 가지않고 업무를 하는것이 도리라
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제 년말이 되면 다른해에 비해 금반지를 받을 10년 근속직원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나는 내가 소속되지 않은 직장이기는 하나 상애원직원들이 반지를 받는 그 자체로 기
뻐할 것이 아닌 금반지를 받았으니 더욱더 직장에대한,어르신에 대한,자기자신에 대한 철저한 책임
의식을 가졌으면한다. 평소와같이가 아닌 10년이 되었으니 어떤 의미를 갖고 업무에 임해야할 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으면 하는 생각을 감히 해보았다.
10년 근속 시 금반지를 받는다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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