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상애노인전문요양원이 98년 11월에 개원하고 99년 3월에 입소하신 이영진 할머니, 오랜세월 상애원과 함께 하신 할머니께서 2010년 11월 27일 별세하셨습니다.
별세하시고 1년이 지나 할머니 보호자분께서 시설과 직원들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르신들 생신잔치에 떡과 감사의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故 이영진 할머니 보호자입니다.
직접 찾아가서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이렇게 서면으로 대신 인사를 드립니다.
13년전 3월 할머니를 업고 처음 상애원에 왔을때 저희는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더이상 모실 수 없어 40년동안 함께 살던 할머니를 모시고 왔을때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고 죄스러웠지만 원장님을 비롯하여 전도사님, 사무장님, 사무실 직원분들, 요양보호사님, 식당 여사님 등 모든 분들이 어르신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집에서 그렇게 보살필 수 없다는 마음이 들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11년 8개월동안 인생의 마지막을 상애원에 계셨고 그 시간동안 자식인 저희보다도 더 따뜻하게 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항상 저희 마음속에 상애원이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2. 2. 21
이영진 할머니 보호자
앞으로 더욱더 어르신들에게 가족같이 따뜻하고 사랑의 손길로 모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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