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매일새벽 나의 차는 강물에 실려 달린다
시속 100킬로미터의 급류로 달리기도 하고
정체된 길목에선 소용돌이치기도 한다
강과 강이 만나는 양수리 정류장에서는
눈부신 아침노을을 태우기도 하고
솜덩이처럼 하얗게 뭉쳐있는 물안개를 태우기도 한다
강의 새벽이 가득 실려있는 나의 차는
갈대밭 사이를 가볍게 날아오르는 물새처럼
힘차게 달린다 창문의 틈새를 지나가는
강바람 소리가 새소리보다도 가볍다
창을 활짝 열어버린다 뒷자석에 타고있던 물안개가
차창을 빠져나간다 안개가 빠져나가고 나면
나의 차 안은 붉은 햇살로 가득 찬다
강물이 다시 소용돌이친다
그제서야 나의 차는 용진나루에 아침 햇살을
내려놓는다.
* 수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9-09 00:42)
매일새벽 나의 차는 강물에 실려 달린다
시속 100킬로미터의 급류로 달리기도 하고
정체된 길목에선 소용돌이치기도 한다
강과 강이 만나는 양수리 정류장에서는
눈부신 아침노을을 태우기도 하고
솜덩이처럼 하얗게 뭉쳐있는 물안개를 태우기도 한다
강의 새벽이 가득 실려있는 나의 차는
갈대밭 사이를 가볍게 날아오르는 물새처럼
힘차게 달린다 창문의 틈새를 지나가는
강바람 소리가 새소리보다도 가볍다
창을 활짝 열어버린다 뒷자석에 타고있던 물안개가
차창을 빠져나간다 안개가 빠져나가고 나면
나의 차 안은 붉은 햇살로 가득 찬다
강물이 다시 소용돌이친다
그제서야 나의 차는 용진나루에 아침 햇살을
내려놓는다.
* 수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9-09 00:42)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