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자유게시판

제목

비밀스런애정 눈

작성자
강은율
작성일
2012.05.2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615
내용
<눈>
눈은
내리지 않았다.
밤새도록
수많은
산등성이를 타고
기어서 내려왔다.
비와 눈물
가뭄과 홍수의
온갖 생애를 거쳐
산 아래
위태로운 마을의 새벽
푸른 멍이 든채
눈이
조용히 엎디어 있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