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밤새 허물어진 가슴을
칼바람이 결을 내는 아침
빗금으로 숨쉬는 나뭇가지엔 소금가루
서리 꽃이 핀다
윤이 오른 햇살에
청둥오리들의 물살은 빨라지고
견딜 수 없는 이 갈증
목을 쳐박는다
자꾸만 차가운 물 속에
살갗이 닿은 모래알들
잠이 덜 깬 트럭 위에 실려
떠나들 가고
수없이 파여져 나간
생각들의 밑바닥엔
끼다 만 살얼음 자국
몰래 주머니 속에 돌멩일 넣고
강물로 걸어들어가는 '울프'
그녀를 찾기 위한
발목만이 시리다.
칼바람이 결을 내는 아침
빗금으로 숨쉬는 나뭇가지엔 소금가루
서리 꽃이 핀다
윤이 오른 햇살에
청둥오리들의 물살은 빨라지고
견딜 수 없는 이 갈증
목을 쳐박는다
자꾸만 차가운 물 속에
살갗이 닿은 모래알들
잠이 덜 깬 트럭 위에 실려
떠나들 가고
수없이 파여져 나간
생각들의 밑바닥엔
끼다 만 살얼음 자국
몰래 주머니 속에 돌멩일 넣고
강물로 걸어들어가는 '울프'
그녀를 찾기 위한
발목만이 시리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