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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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가 지구를 들어 보일께요
오늘은 기뻐요.
농약이 뿌려진 풀잎 사이에서도
어린 방아깨비가 곤히
잠들었잖아요.
이렇게 많은 벼들이
일렁이고 있어요.
지난 여름 홍수에 그토록 시달리고도
까실한 볼들을 장난치듯
내게 부벼대는 걸 보세요.
들길을 걷노라면
찰랑거리는 논물에는
물달개비 향기가 좋은데
잎잎이 붙은 물잠자리들이
달빛에 잠이 깰까 걱정되네요.
밤이슬을 털고 일어서는
개똥벌레의 불빛을 타고
나의 몸이 파르르르 떠올라가네요.
하늘에 별이 되어
따스하게 흐르네요.
어머니! 제가 지구를 들어 보일께요
오늘은 기뻐요.
농약이 뿌려진 풀잎 사이에서도
어린 방아깨비가 곤히
잠들었잖아요.
이렇게 많은 벼들이
일렁이고 있어요.
지난 여름 홍수에 그토록 시달리고도
까실한 볼들을 장난치듯
내게 부벼대는 걸 보세요.
들길을 걷노라면
찰랑거리는 논물에는
물달개비 향기가 좋은데
잎잎이 붙은 물잠자리들이
달빛에 잠이 깰까 걱정되네요.
밤이슬을 털고 일어서는
개똥벌레의 불빛을 타고
나의 몸이 파르르르 떠올라가네요.
하늘에 별이 되어
따스하게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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