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우리는
누군가한테 완벽하게 정복당한 뒤였다
밤새도록 잠을 설친 사람들은 눈을 비비며
강가로 나와 답답한 가슴으로
바튼 기침을 했다
세상 모두 다 변한 뒤에도
변하지 않는 오직 한 사람
잔직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헛된 욕심일까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차리리 만용일까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우리는
내가 아닌 또 하나의 내가 되어 있었다
나날이 여위어 가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한사코 사람들은 강가에 나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만 했고
잡히지 않는 것을 잡으려고만 했다.
누군가한테 완벽하게 정복당한 뒤였다
밤새도록 잠을 설친 사람들은 눈을 비비며
강가로 나와 답답한 가슴으로
바튼 기침을 했다
세상 모두 다 변한 뒤에도
변하지 않는 오직 한 사람
잔직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헛된 욕심일까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차리리 만용일까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우리는
내가 아닌 또 하나의 내가 되어 있었다
나날이 여위어 가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한사코 사람들은 강가에 나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만 했고
잡히지 않는 것을 잡으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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