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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혼자 옵서예 !!

작성자
원인숙
작성일
2010.10.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052
내용

지난주 일요일 새벽4시에 모두들 잠이 덜깬 눈이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배낭 또는 캐리어를 하나씩 챙겨서 깜깜한 원주를떠났다.안개때문에 늦게 출발한 비행기는 끝없이 펼쳐진 눈벌판을 날아서 (땅위에선 안개였는데 하늘 상공에서는 흰눈이 덮힌 끝없는벌판같음)바다위를 날더니 드디어 제주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약간흐렸는데 관광을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화창했다.전날까지 비가 내렸다는데 날짜를 너무 잘 잡았다는 안내자의
너스레는 우도를 구경하고 나올때까지도 이어졌고 우도버스기사님의 유머는 우리를 크게 웃겼다.우도 집집마다 꽂힌 태극기는 일본이 독도에 이어 우도까지 자기네꺼라고 우길까봐 30년째 365일 볼수있다나??우리모두는 박수를치며 애국청년이라 칭찬했다.마지막날 공항에 도착할때 까지도 날씨가 매우 좋아서 우리팀은 운이 좋았다고 했다.중간에 한라산 중턱을 지나갈 때만 비가뿌려서 걱정했지만...
동서로 달리며 속속들이 구경하고 멀미가 날때쯤엔 올레길코스를 사이사이에 짜 넣어 다리운동하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새콤한 귤을 먹으며 울렁거리는 속도 달래고 멋진배경으로 사진 찍기 바쁘고ㅋㅋㅋ...일출랜드에 미천굴, 민속마을에서 흑돼지불고기,세계유명 건축물 미니어쳐,The馬파크에서의 몽골족들의 공연 마상쇼,"쉬리""올인"의 영화촬영지의 주인공들이 앉았던 의자에서 멋진척하며 사진도 찍고,추억의 테마공원엔 7~80년대의 생활상을 실물처럼 꾸며놓았는데 GO-GO장에서 나오는 팝송따라부르며 go-go와 disco를 신나게추어댔다.마지막날 저녁으로는 싱싱한 바다회를 먹었다.도미,광어,우럭,멍게,활전복,개불,소라,처음먹어본 상어회도 맛있었다.물론 소주와 맥주 콜라도....2박3일은 아쉽기만 했지만 더 길었으면 아마도 밤을 새워 써도 다 못썼을듯...태국여행을 부러워 했지만 아름답고 푸른 제주도(산도 푸르고 바다도 하늘도 파란것때문임??)가 우리들 마음에 가득하다.2010년 10월 10일부터 즐겁던 추억은 함께했던 상애원 식구들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같다.우리가 즐거울때 남아서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고맙고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대통령 표창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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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경춘

    제주에서 3일간 비피해 없었던 우리모두는 축복받은 자들입니다.

    14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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