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자유게시판

제목

순종 봄에 앓는 병

작성자
이지영
작성일
2012.06.1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43
내용
모진 마음으로 참고 너를 기다릴 때는
괜찮았느니라.
눈물이 뜨겁듯이 그렇게
내 마음도 뜨거워서,
엄동설한 찬 바람에도 나는
추위를 모르고 지냈느니라.
오로지
우리들의 해후만을 기다리면서...
늦게서야 병이 오는구나,
그토록 기다리던 너는 눈부신 꽃으로 현신하여
지금
나의 사방에 가득했는데
아아, 이 즐거운 시절
나는 누워서
지난 겨울의 아픔을 병으로 앓고 있노라.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