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자유게시판

제목

반드시오고야말행복 아침

작성자
박혜연
작성일
2012.06.1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35
내용
아침
빛이 들이치며 깨웠다
잔인하게 밝혀버리는 속성 때문에
지난 밤의 오욕까지 깡그리 들추었다
악다구니는 잠자고
망발풀이 하는 사내 등 뒤로
햇살이 골목을 돌며 웃는 소리
기억으로만 푸른
산을 메운
닥지닥지 붙은 조개들 사이로
빛들이 걸어나오고
불 하나씩 품어
도시의 아침이 달아오른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