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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온다고 하지 말지 그랬어~~

작성자
상애원
작성일
2008.05.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65
내용
전문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신 김** 어르신...

김** 어르신은 이불에 집착이 강하셔서 생활실에서 늘 이불과 함께 하신다.

끈으로 묶어 항상 가지고 다니시는분 이다.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오후~~

어르신과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바람을 쐬고 싶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바깥업무를 나가는 직원과 함께 외출하시게 되었다.

상애원내를 빠져나가지 못했는데... 어르신께서는 많이 나오셨다고 생각이 드셨나보다.

"이렇게 멀리 나올꺼면 이불을 가져올껄 그랬지??" 하시며 웃으신다.

어르신과 함께 은행을 가니...

은행직원이 앞에놓인 사탕을 어르신께 건넨다

어르신께서 우리 직원에게 살짝 하시는 말씀이...

"내가 온다고 하지 말지 그랬어?~~~ 이렇게 뭘 주니 미안하네~~" 하신다.

마트에가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보면서 어르신께서는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사는 것이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이것도 사지말고~ 저것도 사지말라"고 하신다.

절약과 겸손이 묻어나는 어르신의 모습을 뵈면서 우리도 닮아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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