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혈압반~

해마다 우리시설에서는 "어르신 성경학교"를 개최한다.

성경학교를 통하여 세상의 삶속에서 나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로 삼고,

믿음의 공동체로서 사명을 갖고,

어르신들의 영적인 삶과 일상생활의 활력을 드리고자하며

개최한 성경학교가 올해로 벌써 9회째이다.

성경학교의 반이름은....

온유반, 희락반, 오래참음반, 양선반, 충성반, 화평반이다.

해마다 어르신성경학교의 참여율은 점점 높아만 가는데......

어르신들께서 성경학교 반을 기억하시는것은 조금 힘드신가보다.

양로원에서 생활하시는 전** 할머니께서 직원에게 묻는다.

"나는 무슨반이요???"

"할머니는 희락반이예요~ 누가 물으면 희락반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했더니

열심히 "나는 희락반이오~~` 희락반.. 듣기좋네~~ 희락반.." 하시면서 몇번을 되뇌이신다.

오후에 다시 할머니들 만나서 직원이 할머니께 무슨반인지를 물었다.

"무슨 반이긴 무슨 반이야~~~ 혈압반이지. 혈압반을 몰라서 물어???" 하신다

희락반이 혈압반이 된 웃지못할 사연~~~

내년에는 어르신들 기억하기 좋게 혈압반, 당뇨반, 관절반으로 해야하나?

반이름은 기억못하셔도 어르신성경학교내내 받은 은혜로 더욱 즐겁게 생활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