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성옹지소록>에 보면 황진이가 거문고를 즐기는 모습이 나온다.
한껏 즐기다가 돌아가곤 했다.
*서경덕 또한 거문고를 즐겼으며, 거문고에 대한 몇 편의 시를 남기고 있다. 그의 성리설은
우주의 근원과 현상세계를 모두 '하나의 기(일기)'로 파악하였는바, 그는 이 하나의 기를 '
태허(태허·우주 생성 이전의 상태)' 개념으로 표출하고 '선천(선천)'과 일치시켰다. 모든
현상세계가 생성되어 나오는 동정(동정) 생극(생극)의 계기는 이 하나의 태허 속에 내포되어
있으며, '기'가 스스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 해석한다. 그는 '이(이)'를 '기'의 위에 두기를
거부하고 '기'가 생성 작용하는 '후천(후천)'의 현상세계에서 그 정당성을 잃지 않게 하는
자기통제력으로 파악하였다.
즉 '이'는 '기를 주재하는 것'이라 하여, '이'를 '기'의 한 속성으로 한정한 것이다. 그가
<줄 없는 거문고에 새긴 글>과 <줄 있는 거문고에 새긴 글>을 나란히 지었던 것도 바로 소리
없는 가운데 소리를 듣는 음악의 본체와 소리 속에서 음률의 조화를 즐기는 음악의 응용으로,
'태허―선천과 동정―후천'의 구조로 이루어진 그의 기철학적 세계를 생생하게 암시해주는 것이다.
한껏 즐기다가 돌아가곤 했다.
*서경덕 또한 거문고를 즐겼으며, 거문고에 대한 몇 편의 시를 남기고 있다. 그의 성리설은
우주의 근원과 현상세계를 모두 '하나의 기(일기)'로 파악하였는바, 그는 이 하나의 기를 '
태허(태허·우주 생성 이전의 상태)' 개념으로 표출하고 '선천(선천)'과 일치시켰다. 모든
현상세계가 생성되어 나오는 동정(동정) 생극(생극)의 계기는 이 하나의 태허 속에 내포되어
있으며, '기'가 스스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 해석한다. 그는 '이(이)'를 '기'의 위에 두기를
거부하고 '기'가 생성 작용하는 '후천(후천)'의 현상세계에서 그 정당성을 잃지 않게 하는
자기통제력으로 파악하였다.
즉 '이'는 '기를 주재하는 것'이라 하여, '이'를 '기'의 한 속성으로 한정한 것이다. 그가
<줄 없는 거문고에 새긴 글>과 <줄 있는 거문고에 새긴 글>을 나란히 지었던 것도 바로 소리
없는 가운데 소리를 듣는 음악의 본체와 소리 속에서 음률의 조화를 즐기는 음악의 응용으로,
'태허―선천과 동정―후천'의 구조로 이루어진 그의 기철학적 세계를 생생하게 암시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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