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너를 재우고 돌아서던 손시린 돌무덤에
이제 나도 영원히 쉬려고 찾아온 거다
별이란 그저
잠잠히 순명하는 광망(光芒)이더구나
새삼 무에랴 우리를 일깨워
섧게 만드리
안식할 것으로 믿자
너를 불러 네 옆에 이처럼
나 돌아왔음은
진실로 하늘이 짚어준 길이었거니
무서리 내 가슴에 잠기고
흰 눈깨비 성성히 덮여오는
경루 한밤에도
오직 네 생각 그하나에
나는 살았더니라
이제 나도 영원히 쉬려고 찾아온 거다
별이란 그저
잠잠히 순명하는 광망(光芒)이더구나
새삼 무에랴 우리를 일깨워
섧게 만드리
안식할 것으로 믿자
너를 불러 네 옆에 이처럼
나 돌아왔음은
진실로 하늘이 짚어준 길이었거니
무서리 내 가슴에 잠기고
흰 눈깨비 성성히 덮여오는
경루 한밤에도
오직 네 생각 그하나에
나는 살았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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