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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고구마는 자라는데 왜 안와?

작성자
상애사랑
작성일
2007.07.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64
내용
초기에 어르신들께서 직원이 안오면 어디갔는가? 하시며 찾으셨다고 한다.

그이후로는 어르신들께 직원 쉬는 날을 라운딩 돌면서 알려드리곤 한다.

" 어르신~~ 저 내일 안와요~~" 하고 말씀드리면..

어르신 왈 " 빨간날이니 안오는가보네~~~""벌써 주일이 되었나?" 하시면서

직원의 쉬는날을 기억해 주신다.

어르신들께 쉬는 날만 말씀드렸더니

"쉬는날이 일하는날보다 많다" 하시면서 보고싶은 마음을 표현하신다.

원예치료로 고구마 수경재배를 하였다.

어르신 이름을 적어드리고, 고구마 물갈아주기를 잘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니

어르신들께서도 열심히 키워보자고 다짐을 하셨다.

직원이 연수로 인해 출근을 안하는 동안 어르신께서는 고구마에 물을 열심히 주셨는가보다.

"고구마는 계속 커가는데 고구마 심자고 한 직원이 안와서 걱정이었다" 하시면서

직원을 반겨주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면서 직원보다는 가족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정이 많은 우리 어르신들로 인해서 오늘하루도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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