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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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이지 않는 산모퉁일 몇 개 돌아 들면 이름 안 붙여진 계곡에 이름
안 붙여진 산 속이 있고 지리 모르는 길가엔 스스로 묻히려고 산 속에 드는
풀꽃들,파헤쳐진 애장 몇, 산 속엔 가을에도 인간은 살지 않았구나.
산이 키운 한 인간을 버리고
인간이 키운 한 인간을 버리고
한 인간을 찾아
떠도는 눈, 눈발.
안 붙여진 산 속이 있고 지리 모르는 길가엔 스스로 묻히려고 산 속에 드는
풀꽃들,파헤쳐진 애장 몇, 산 속엔 가을에도 인간은 살지 않았구나.
산이 키운 한 인간을 버리고
인간이 키운 한 인간을 버리고
한 인간을 찾아
떠도는 눈, 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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