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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엄마 안왔어?~

작성자
상애사랑
작성일
2007.05.1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50
내용
양로원에 생활하고 계신 양** 어르신은 90이 넘으셨다.

직원 중에 조금 몸이 튼튼하고, 나이는 어르신들한테 손녀딸같은 직원이 있다.

그 직원이 어르신 손을 잡고 눈을 맞춰드렸더니...

어르신께서 너무도 애절하게 말씀하신다.

"너희 엄마 안왔어?"

처음에는 영문을 몰라 "저희 엄마는 원래 안오시는데요? 저희 엄마를 아세요?"

라고 대꾸를 해드렸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계속 되는 "너희 엄마 안왔어?" 질문....

직원은 어르신 초기상담기록을 보게 되었고, 그때 자원봉사자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입소하시기 전까지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셨는데 입소하신지 4년이 넘은 지금도..

그때 도움을 주던 자원봉사자가 가끔씩 생각이 나시는가보다.

그리고 그 자원봉사자도 직원만큼이나 살짝 튼튼하고 동글동글한가보다.

이후 어르신께 "우리 엄마가 저랑 닮았어요? 저희 엄마도 몸이 튼튼해요?" 라고 물었더니

어르신께서는 "맞아 맞아~ 한번 보고싶은데 안오네~ 어디 일다녀?"

"저희 엄마가 바빠서 못오신대요~ 어르신 잘 지내시냐고 안부 전하셨어요~

앞으로는 엄마닮은 저보면서 즐겁게~ 건강하게 사세요" 라고 말씀드리면

어느새 어르신 입가에 미소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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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어르신이 어렸을적 생각을 하시나보군요 우리 모두 엄마가 되어드립시다

    14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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