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할머니의 유언

최현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일 뒤
신** 할머니가 부르셨다
그 특유의 잘 들리지도 않는 작은 목소리로

"선...생..님....선.생..님.......? "

"네 할머니 말씀하세요"

그리고 금방 돌아가실것만 같은 아주 슬픈 표정으로 무슨
비장한 각오라도 하신듯 말씀하셨다

" 내가 죽으면 최현철 할아버지 옆에 묻어줘."

"네 할머니 알겠어요 제가 원장님께 말씀드려서
꼭 할아버니 옆에 묻어 드릴께요 걱정하지마세요 ,

그런데 할머니 그 할아버지가 어디가 좋으세요? "

할머니 왈

" 잘생기고 멋있고 좋아, 최현철 할아버지가 제일 멋있어, "

"아 그러세요, 그 할아버지 정말 잘생기셨죠."

또 할머니 왈,

" 그리고 할아버지가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하셨어, "

신할머니는 최현철할아버지가 못내 아쉽고 그리우신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