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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이 돈은 종이인갑네~

작성자
상애사랑
작성일
2007.06.1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28
내용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계신 배** 어르신께서

라운딩 하고 계신 원장님을 부르신다.

"원장님요~ 이게 새로나온 돈이라카더만. 커피를 먹을라도 않되고 아무래도 종이인갑소"

하시며 원장님께 새지폐를 주시며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신다.

원장님께서 옛날 돈 천원을 바꾸어드리자

어르신께서는 "아이고~ 난 쓰지못해서 그냥 종이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바꿔주소?" 하시면서

다시 얼굴이 밝아지신다.

아직까지 상애원 자판기는 동전과 옛날 돈만 인식하고 있었기에....

어르신께서 새지폐로 하실 수 있는 것은 교회 헌금이나 개인적으로 물건사실때 일 것이다.

배** 어르신께서 돈을 사용하시는 것은 자판기 뿐이니 아무래도 새지폐는 종이보다 못한

것이었으리라~

프로그램으로 새로나온 지폐를 보여드린 적이 있었다.

어르신들께서 뉴스를 통해서.. 새로나온 지폐를 만져보시면서 알고 계셨지만...

직원의 설명에 "돈은 커야 맛인디~ 우째 계속 작아져가나?" 하시기도 하시고~

"만원하고 천원하고 비슷비슷해서 눈 어두운 사람은 어디다 썼는지 모르게 다 없어지겠다"

하시면서 껄껄 웃으신다.

결혼식에서 축의금으로 1000원짜리 3장을 넣었다는 웃지못할 뉴스를 보면서...

계속적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에 적응하는 우리네 삶을 바라보게 된다.

지금은 느낄 수 없지만.. 나중에는 "옛날에는 말이야~~" 하면서 지금의 어르신처럼

옛날이야기 한보따리를 풀어놓을 날이 올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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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지폐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나이 먹는게 서운하실 겁니다. 요즘 시대는 하루가 먹다하고 변해가는게 많으니까요 혼돈의 시대가 아닌가/ 싶네요

    14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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