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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참고견뎌냄 3월의 마지막 날

작성자
박아림
작성일
2012.05.2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718
내용
3월의 마지막 날
아,아, 떠밀지 좀 마세요
신발끈 좀 매어야 하니까요
아무리 찬 바람 좀 불었다지만
봄을 장만한 건 3월이랍니다
경칩을 불러다가
개구리 깨워 놓고
땅 속 깊이 내려가
잠자는 생령들 불러 모아
새 순을 재촉하여
봄을 여물도록 해 놓았습니다
벗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해도 그건
3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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